충남도의회 편삼범 의원(보령2·국민의힘)은 23일 제349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충남도내 대학 수시원서비용 지원과 3식 학교 급식실 근무자 처우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입시업체인 종로학원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충청권 대학의 수시 미충원 규모는 총 9788명(약 26.2%)으로, 특히 충남의 수시 미충원 인원(3650명)은 충청권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편 의원은 학생들의 지역대학 진학을 유도하고,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수시원서비용 지원을 제안했다. 편 의원은 “현재 대학 수시원서비용은 한 곳당 평균적으로 5만 원 내외로 발생한다”며 “여러 번의 원서접수로 발생하는 수십 만 원에 달하는 비용은 학생들과 가족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생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대 여섯 번의 원서접수가 가능하지만, 수시원서비용이 학생들에게 경제적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며 “충남도와 충남교육청은 도내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을 위해 수능원서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편 의원은 “현재 많은 대학에서는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대학원서 접수비용을 지원하고 있지만 이 혜택이 검정고시 졸업자들을 포함한 모든 학생들에게 확대되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대학 진학을 위한 다양한 경로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지역대학육성과 인재육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편 의원은 3식 학교 급식실 근무자의 처우 개선도 강조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급식을 시행하는 769개 학교 중 ‘1식 학교’는 642개, ‘2식 학교’는 19개, ‘3식 학교’가 108개로 조사됐다.
편 의원은 “급식 종사자들의 근로 강도는 1일 급식 회차에 따라 다르며, 이로 인해 3식 학교 근무를 기피하고 1식 학교를 선호하는 현상은 학생들의 급식문제와 종사자 수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큰 문제”라며 “근로 강도가 다른 만큼, 힘든 조건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노력에 상응하는 공정한 대가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에게 맛있는 식사를 제공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며, 근무 환경과 개선과 업무 효율성 증진은 음식의 품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학교급식 담당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관계 기관의 노력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