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칼럼] 뻔뻔한 윤석열 담화.."장동혁도 탄핵에 동참해야"

보령인터넷뉴스 | 기사입력 2024/12/1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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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칼럼] 뻔뻔한 윤석열 담화.."장동혁도 탄핵에 동참해야"
 
보령인터넷뉴스   기사입력  2024/12/13 [08:37]

12일 윤석열은 자신에게는 아무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저를 탄핵하든, 수사하든 당당히 맞설 것"이라며 해볼 테면 해보라는 태도로 국민을 겁박하는 담화를 발표했다. 이러한 담화는 국민의 분노를 자아내며, 다시금 수많은 국민들을 국회 광장으로 불러 모으는 어이없는 도발이라 할 수 있다.

 

불과 며칠 전, 윤석열은 "모든 임기와 정국을 당에 맡기겠다."는 내용의 단 2분짜리 담화를 발표했다. 그러나 그 짧은 담화조차 거짓말이었으며, 그 순간을 모면하기 위한 임시방편에 불과했다. 대통령의 말과 행동이 이렇게 쉽게 뒤집히는 현실에 국민은 실망감을 넘어 분노를 느끼고 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비상계엄 선포와 친위 쿠데타에 대한 윤석열의 태도다. 그는 이를 "대통령의 고도의 통치 행위"라 칭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권한으로 행한 정당한 결정이라 주장했다. 그러나 이는 내란 행위가 아니라고 강변하는 변명에 불과하며,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다. 특히, 국회의원 체포를 직접 지시한 사실이 모두 드러난 상태에서 이러한 주장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이제 윤석열을 히틀러와 같은 파시스트 독재자로 간주하지 않을 수 없다. 그의 행보는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는 독재자의 그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윤석열과 함께 비상계엄에 동조한 것으로 보이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헌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반헌법적 정당으로서 국민의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또 윤석열은 이번 비상계엄과 관련하여 "다수의 힘으로 입법 독주를 일삼고, 방탄에만 몰두하는 거대 야당의 의회 독재에 맞섰을 뿐"이라고 주장하며, "이것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한 대통령의 헌법적 결단이자 통치 행위"라고 강조했지만, 이러한 주장은 민주주의 국가의 대통령으로서 기본적 사고와 통찰이 결여된 발언일 뿐,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고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민주주의를 왜곡하는 시도로서 결코 용납될 수 없다.

 

그간 대통령 탄핵만은 피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김태흠 도지사도 탄핵 찬성으로 돌아섰다.

12일 김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한마디 한다”며 “나라가 결딴날 상황인데 안일한 생각으로 우왕좌왕하는 국민의힘이 참 한심하다”고 말했고 “이러한 상황이라면 국민의힘 전 의원은 탄핵 표결에 참여해 육참골단(肉斬骨斷)의 심정으로 탄핵 절차를 밟자”고 강조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현실 인식을 못 하고 있는 장동혁 국회의원에게 다시 한 번 촉구한다.

비겁하고 비루한 윤석열 내란수괴를 더 이상 옹호하지 말고 도도히 흐르는 역사의 큰 물결에 편승하여 윤석열 탄핵에 동참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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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2/13 [08:37]   ⓒ br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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