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승용 보령시장 후보가 어린이 정책을 중심으로 한 지역 발전 구상을 내놓았다. 엄 후보는 4일 기자회견에서 보령을 미래세대 교육·체험 거점으로 전환하기 위해 ‘K-미래인재 융합파크(가칭)’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관광이 일회성 소비에 그친다는 점을 지적하며, 아이들이 반복 방문하고 장기간 머무르며 성장하는 ‘체류형 에듀테인먼트 캠퍼스’ 모델을 제시했다. 해당 시설에서는 인공지능(AI) 코딩, 자율주행 로봇, 메타버스 등 미래 기술을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제공하고, 증강현실(AR)과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역사·문화 콘텐츠도 함께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협력과 공동체 경험을 강조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 놀이를 넘어 사회적 역량을 키우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글로벌 케이팝(K-pop) 트레이닝 센터를 도입해 해외 청소년 유입을 확대하고, 보령을 문화·교육 복합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재원 조달 방식에서는 공공과 민간의 역할 분담을 강조했다. 보령시는 부지 확보와 기반시설 구축 등 초기 투자에 집중하고, 콘텐츠와 운영은 국내외 기업 자본과 기술을 유치해 채우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도 사업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엄 후보는 이 사업이 관광 구조를 체류형으로 전환해 ‘생활인구’를 늘리고, 지역 숙박·상권과 연계된 소비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크 내부 소비에 그치지 않도록 지역 경제와 연동하는 시스템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이들은 미래 기술과 문화를 함께 배우고, 가족은 지역에서 휴식과 소비를 동시에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청년 일자리와 골목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는 새로운 경제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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