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보령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영우 후보가 미래 산업 전환과 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보령형 교육혁신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11일 오전 보령시청 기자실에서 입장문을 통해 “아이들이 보령에서 태어나 배우고, 취업하고, 다시 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교육을 지역 생존 전략의 핵심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최근 자신과 최교진 교육부총리와의 면담을 둘러싼 정치권 공세를 겨냥해 “지금 보령에 필요한 것은 시민을 갈라놓는 소모적 네거티브가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살릴 정책과 실행력”이라며 “보령의 교육과 미래산업 발전을 위해서라면 중앙정부와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석탄화력발전 축소와 청년층 유출이 동시에 진행되는 현실을 언급하며, 지역 경쟁력의 핵심은 결국 ‘사람을 키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보령이 에너지 전환과 인공지능(AI) 기반 미래산업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산업 기반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할 지역 인재 양성이 병행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후보는 이를 위해 ‘보령형 교육특구’ 조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교육발전특구와 국제화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과정 도입, 고교·기업 연계형 취업보장 교육과정 운영, 공공 영재교육원과 AI·지역산업 연계 미래과학 체험관 설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에 대비한 지원책도 제시했다. 수도권과의 교육격차로 인해 지역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공공형 아카데미와 대입 컨설팅센터를 운영하고, 중·하위권 학생 맞춤형 집중 교육 프로그램과 온라인 강의 수강료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글로벌 인재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해외 연수와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청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취업 연계형 지역 맞춤 대학캠퍼스 유치를 통해 “보령의 아이들이 세계를 무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교육복지 분야에서는 대학 신입생 장학금 300만원 지급, 다자녀 대학생 성적장학금 지원, 특성화고 및 취업준비생 능력개발비 지원, 초·중·고 교육바우처 확대, 취약계층 교복·교구재 지원 등을 제시했다.
학교급식과 관련해서는 학부모 체험제와 만족도 조사 공개 등을 통해 안전성과 공공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선거가 끝나면 떠나는 정치가 아니라 끝까지 보령에 남아 시민과 함께 책임지는 시장이 되겠다”며 “아이들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다시 돌아오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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