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데이'와 '오리데이'를 아시나요

보령인터넷뉴스 | 기사입력 2021/04/3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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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데이'와 '오리데이'를 아시나요
 
보령인터넷뉴스   기사입력  2021/04/30 [09:03]

 
5월 2일은 ‘오이 먹는 날(오이데이)’과 ‘오리데이’가 겹친 날이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특별한 날 수분 가득 머금은 오이와 쫄깃한 오리를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오리의 영양 성분, 오이 관련 연구 내용, 색다른 오리고기 조리법을 소개했다.

 

 오이, 어디에 좋을까= 오이는 100g당 열량이 13kcal로 적고, 95%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돼 있어 달리기나 등산 등 땀이 나는 운동 후 갈증을 해소하는 데 좋다.


또한, 칼륨 함량이 100g당 161mg으로 높은 편이어서 나트륨과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준다. 오이에 들어있는 비타민 케이(K)는 칼슘 흡수를 높여 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어떤 걸 고르고 어떻게 보관할까= 오이는 굽은 정도가 심하지 않고, 머리에서 끝부분까지 굵기가 일정한 것을 고른다.


취청오이는 절임이나 김치용, 백다다기오이는 생채, 오이소박이, 오이지 등으로 좋다. 구매 후 껍질이 마르지 않도록 종이에 싼 뒤 냉장고(10도 전후)에 넣어두면 1주일 정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쓴맛 나는 오이, 왜 그럴까 = 오이는 재배 온도가 15도 이하, 33도 이상에서 토양이 건조하거나, 토양 산도가 낮을 때, 질소질 비료를 지나치게 많이 줬을 때 ‘쿠쿠르비타신’이라는 알칼로이드 화합물이 생겨 쓴맛이 나게 된다.


쓴 오이 발생을 최소화하려면 재배할 때 적은 양이라도 날마다 물을 줘야 한다. 또한, 영양 생장과 생식 생장의 균형이 이루어지도록 뿌리가 튼튼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해줘야 한다.


최근에는 쓴 성분을 없애 먹기 좋도록 개량된 오이 품종이 나오고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소비자가 믿고 소비할 수 있는 맛있는 오이 생산을 위해 적절한 육묘 일수(25~35일)와 묘(모종)를 키울 때 저온 단일조건(야간온도 10~15도, 일장(낮의 길이) 10시간 이내)을 만들어 주면 암꽃 발생이 많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최근에는 남극 세종과학기지에서도 인공광 화물수송형(컨테이너형) 식물공장을 활용해 오이를 안정적으로 재배해 맛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오리고기는 비타민 에이(A)의 함량이 높아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고 두뇌 성장과 기억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올레산, 리놀렌산 등 유익한 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높으며, 체내 대사 활동에 꼭 필요한 라이신 등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오리강된장’ = 오리고기를 곱게 다지고, 채소는 작게 썬다. 된장, 고추장, 물엿 등으로 양념된장을 만든다. 들기름에 오리고기를 볶다가 준비한 재료와 양념된장을 차례로 넣고 중간 불에서 끓여낸다.


‘훈제오리고기숙주볶음’ = 숙주는 씻은 뒤 물기를 빼고 채소는  채 썬다. 팬에 훈제오리와 마늘을 넣어 볶다가 표고버섯, 당근을 넣은 후 재료들이 어느 정도 익으면 숙주와 대파, 양념장을 넣고 센 불에서 재빨리 볶아낸다.

 

‘오리메추리알장조림’ = 오리고기를 양파, 대파 등과 함께 약 15분간 삶는다. 삶은 오리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냄비에 메추리알과 조림장을 넣은 후 국물이 자작자작해지도록 조린다.

 

오리고기는 축산물이력제 누리집(http://mtrace.go.kr)과 모바일 앱을 통해 이력정보를 확인 할 수 있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


최소 포장지에 표시된 12자리 이력번호를 통해 오리고기의 도축 연월일과 도축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2020년 1월 1일부터 ‘닭·오리·계란 이력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제도 시행으로 소비자의 59.1%가 가금육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오리협회 김만섭 회장은 “가정의 달 5월 영양 풍부한 오리고기 요리로 건강을 챙기고, 오리농가 돕기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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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4/30 [09:03]   ⓒ br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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