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농민단체협의회(상임대표 김영석)는 15일 쌀 추수포기 집회를 열고 쌀값 안정책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100여명의 농민이 참석한 가운데 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치러진 이번 집회에서 농민단체협의회는 “이명박 정권은 대북 쌀 지원을 법제화하고, 쌀 생산비 대비 80kg 기준 21만원을 보장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보령시도 성의 있는 태도로 농민 입장을 대변하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 뒤 농민단체협의회는 협의회원 소유의 3000여 평방미터의 논을 갈아엎고 추수 포기를 선언했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농민회 총연맹 보령농민회, 한국쌀전업농 보령시연합회, 한국농업경영인 보령시연합회, 농촌지도자 보령시연합회, 생활개선회 보령시연합회, 한국여성농업인 보령시연합회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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