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아름다운 가로경관 조성을 위해 칡덩굴 제거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주요도로변과 산림에 칡덩굴이 급속히 번지면서 경관을 해치고 삼림을 훼손하는 등의 부작용이 속출하자 총 사업비 8500만원을 투입, 일제정비를 실시키로 했다. 정비대상은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 등 주요도로변과 휴양관광지, 생활주변 등이며 오는 10일까지 일제조사를 마치고 내달부터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칡덩굴은 토질과 크게 관계없이 잘 자라기 때문에 농경지를 훼손하고 싸리나무, 익모초, 들국화를 비롯 작은 나무들과 들꽃의 생육을 방해하는 등 미관도 크게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관계자는 제거작업에 제초제 등 화학약품 사용을 지양하고 최근 개발된 비닐랩 밀봉처리 방법과 칡뿌리 절단기계 등을 사용할 계획이라며 가능한 한 친환경 제거방법을 이용해 토양오염 등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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