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지지율 상승…이대통령지지율 하락

모노리서치 | 기사입력 2011/05/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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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지지율 상승…이대통령지지율 하락
 
모노리서치   기사입력  2011/05/18 [14:00]
▲  월별 정당 지지도 추이 분석표. 모노리서치.

4.27 재보궐선거 이후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던 민주당의 지지율이 지난달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소폭 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한나라당과의 격차가 오차범위내 접전인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가 지난 16일 실시한 정당지지도 설문에서 한나라당은 지난 조사에 비해 5.4%p 하락한 34.7%로 1위를 지켰으나, 민주당이 3.3%p 상승한 29.0%로 나타나 한나라당 지지율의 턱밑까지 추격한 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지난 3월 조사와 비교해볼 때 민주당의 상승세를 더욱 뚜렷이 확인할 수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 3월(44.3%)과 비교했을 때, 무려 9.6%p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지난 3월(18.6%) 보다 10.4%p나 급상승하면서 30%대를 넘보고 있다.

다음으로 국민참여당 4.8%(4월:3.5%, 1.3p↑), 민주노동당 4.6%(4월:3.3%, 1.3%p↑), 자유선진당 3.9%(4월:4.8%, 0.9p↓), 진보신당 1.2%(4월:0.8%, 0.4p↑), 미래희망연대 0.9%(4월:0.4%, 0.5p↑), 창조한국당0.7(4월:0.5%, 0.2%p↑), 등의 순이었다. 무당층은 20.4%(4월:20.9%, 0.5%p↓)였다.

한나라당 지지층 당명 개정 vs 유지 의견 팽팽

4. 27 재보궐선거 이후 한나라당 내 쇄신방안 중 하나로 당명개정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 중 한나라당 ‘당명을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과 ‘당명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조사에서 ‘한나라당 당명개정’에 대해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별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8.5%의 응답자가 ‘당명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당명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36.5%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2.1%였다.

연령별로는 20대와 40대에서는 찬반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당명을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은 30대(찬성:56.3%, 반대 21.9%)에서 ‘당명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50대(반대:52.3%, 찬성:24.8%)에서 각각 가장 높게 나왔다.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이 내년도 총선 ‘재출마시 지지하겠다’는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는 ‘당명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39.8%로 ‘당명을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 33.4%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재출마시 지지하지 않겠다’는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는 ‘당명을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47.2%로 ‘당명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 33.6%보다 10%포인트 이상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1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39명을 대상으로 ARS전화설문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3%p이다.
 
 
이명박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하락
 

4. 27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의 참패와 함께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또한 급락한 지난달 조사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하락세가 이어져 현 정권과 대통령에 대한 실망과 분노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가 지난 16일 실시한 대통령 국정운영평가 조사에서 응답자 66.0%가 ‘잘못함’(‘대체로 잘못함’ 27.4%, ‘매우 잘못함’ 38.6%) 의견을 보였다. ‘잘함’ 응답은 24.5%(‘대체로 잘함’ 18.7%, ‘매우 잘함’ 5.8%)에 그쳤으며, ‘잘모름’ 응답은 ‘9.4’%였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지난달 28일 모노리서치의 같은 조사(‘잘못함’ 59.9%, ‘잘함’ 31.9%)와 비교할 때, ‘잘못함’ 응답은 6.1% 포인트 증가하고, ‘잘함’은 7.42% 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지난 3월 15일 조사결과와 비교해 볼 때는 ‘잘못함’ 에 대한 응답이 무려 16.7% 포인트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대로 ‘잘함’ 에 대한 응답은 19.6% 포인트나 곤두박질 쳤다.

국정운영 지지율 하락세가 급증한 것은 최근 정치권 안팎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LH본사 이전, 과학벨트 선정에 따른 여파로 분석된다. 과학벨트, LH본사 이전뿐만 아니라 동남권 신공항문제 등 정부의 대형 국책사업들과 관련하여 신뢰성 없는 선정, 지역간 국론분열 등에 대한 여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국정운영 지지율에 대한 하락세는 반등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42.5%)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60%대 이상 ‘잘못함’에 대한 응답을 했으며, 그 중 20대(77.1%), 40대(71.4%)에서 ‘잘못함’에 대한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별로는 한나라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 지지자층에서 ‘잘못함’에 대한 응답이 월등히 높았다. 주목할 점은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중에서도 43.6%가 ‘잘못함’에 응답을 해서 ‘잘함’에 대한 응답 45.4%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에서 또한 전 지역에서 ‘잘못함’에 대한 응답이 60%대 이상으로 나타난 가운데 전라권(73.0%)과 서울권(68.2%)에서 ‘잘못함’에 대한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잘함’에 대한 응답은 전체 권역에서 30%대를 넘는 지역이 한군데도 없었다.

지난달 28일 조사와 비교해볼 때 ‘잘못함’에 대한 응답은 서울, 경기권에서도 10% 포인트 이상씩 증가 했지만 경북권(지난달 잘못함 50.7%)은 66.2%로 무려 15.5% 포인트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동남권 신공항문제에 과학벨트 선정까지 더해져 정부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1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39명을 대상으로 ARS전화설문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3%p이다.
(서울=뉴스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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