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토마토반점위조 바이러스병'주위보

박종철기자 | 기사입력 2011/06/2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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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토마토반점위조 바이러스병'주위보
 
박종철기자   기사입력  2011/06/22 [09:59]
▲   토마토반점위조 바이러스병에 걸린 고추잎 상태.   © 보령인터넷뉴스
충남도 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이 도내 4개 시‧군 고추 재배지역에서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병’을 발견, 총력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21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병은 고추 잎에 원형반점이 생기고, 생장점이 오그라들며 누렇게 위축되다 말라죽는 병이다. 

  이 병은 지난 2007년 태안 등 5개 지역을 비롯 전국 11개 지역에서 발생해 많은 피해를 입혔으며, 세계적으로는 900여종의 식물에 피해를 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추와 토마토, 국화 등 29종의 작물에서 이 병이 발생,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이번에 이 병이 발견된 지역은 태안군(안면)과 서산시(지곡‧대산), 예산군(봉산‧신암), 보령시(남포) 등으로, 도 농업기술원이 6개 시‧군 12개면에 대한 정밀 조사를 통해 확인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특히 한 농경지에 같은 작물을 매년 계속 재배함으로써 병 발생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조기 예찰 및 방제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병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되도록 빨리 병든 포기를 제거하고, 매개충인 총채벌레 방제와 기주식물인 별꽃 제초 등을 동시에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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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6/22 [09:59]   ⓒ br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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