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ㆍ인삼먹인 조피볼락 생산 '눈앞'

전연수기자 | 기사입력 2011/08/0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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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자ㆍ인삼먹인 조피볼락 생산 '눈앞'
 
전연수기자   기사입력  2011/08/08 [08:55]

충남도 수산연구소(소장 조한중)가 지역 특산물인 ‘구기자와 인삼’을 이용, 고부가가치 기능성어종을 연구한 결과 우수종인 조피볼락 치어 3만5천마리를 3개 시․군(보령, 서산, 홍성) 5개 어가(어촌계)에 무상분양키로 했다.

조피볼락(일명 우럭)은 서해안의 대표적 양식품종으로 도 수산연구소에서 전국 최초로 일반사료에 구기자와 인삼을 첨가해 시험․사육한 것으로 성장률은 물론 생존율이 일반사료 보다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연구소는 지난 ’07년부터 ’09년까지 구기자와 인삼분말을 첨가한 사료로 조피볼락 치어를 사육 실험한 결과 일반사료 실험군에 비해 성장률이 22~48% 증가했고, 비브리오균 감염 실험에서도 3~4일 더 생존(5~6일 → 8~9일)해 면역력 증강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해 부터는 효과가 가장 뛰어난 실험군(일반사료에 구기자분말 첨가사육)을 대상으로 치어가 아닌 조피볼락 중간종묘(마리당 350g내외)를 입식해 1년여 어미고기로 키워 종묘를 생산, 3개월간 육성시킨 것으로 올해 처음으로 도내 가두리 양식어가에 무상분양하게 됐다. 

연구소 관계자는 5차례의 성분 및 경제성 분석결과 연간 도내 양식 조피볼락 총 생산량을 감안 할 때 약 70~100억원 이상의 배합사료비 절감액 등 어업인 소득증대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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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8/08 [08:55]   ⓒ br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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