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운영하고 있는 농기계 대여은행이 가을 수확기를 맞아 농민들의 영농부담을 크게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시에서 운영중인 농기계 대여은행 2곳의 임대사업 운영실적은 14일 현재 1,074건으로 지난해 975건보다 10% 증가했으며, 2년 전 555건보다 약 2배 증가했다.
특히 농기계 임대의 40% 가량이 가을 수확기에 이뤄지고 있어 농업인들의 농업경영비용 절감과 농업경쟁력 향상에 크게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소규모 농사를 짓는 농가들이 값비싼 농기계를 구입하지 않고도 적은 비용으로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는 올해 농기계임대를 통해 인건비와 작업능률 향상 등으로 약 7억 원의 절감 효과를 가져왔으며, 올해 말까지 10억 원 이상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농기계 대여은행은 방문 또는 전화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임대 사용료를 선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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