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인간관계는 대화가 기본이다

이창호/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 소장 | 기사입력 2011/10/3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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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인간관계는 대화가 기본이다
 
이창호/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 소장   기사입력  2011/10/30 [08:04]
▲ 이창호 박사
연구조사를 살펴보면 미국인을 대상으로 자신이 대화를 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조사대상자의 10%에서 50%사이가 대화기술을 적절히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얼마 전 아동들이 학교와 방과 후 활동을 끝내고 집에 돌아갔을 때 하루 1시간 이상 혼자 또는 초등학생 아이들끼리 지내는 아동은29.6%로 추정된다.

하루에 3~5시간 보호자 없이 지내는 경우가 24.2%이며 5시간이상도 23.5%에 달해 자기보호 아동 중 1/4의 아동은 장시간 방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자기보호 아동의 44%는 1주일에 5일 이상 혼자 지내는 것으로 나타나 나홀로 아동의 절반가량은 1주일 대부분을 방과후 성인의 보호 없이 지내는 것으로 여성부 발표내용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람들은 인간관계 시 적절하게 표현하는 능력이 부족하거나, 질문이 있을 때 그것을 적절한 내용으로 변별력을 가지고 선별해서 답한다든가 혹은 다른 사람과 의견이 불일치할 경우 자신의 관점을 명료하게 설득하는 기술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는 것으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렇다면 대화란 무엇일까? 대화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대화는 마주 대하여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을 말 한다. 영어로는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이라고도 한다. 커뮤니케이션은 대화보다 더 넓은 의미로 사용된다.

커뮤니케이션은 사람의 언어나 몸짓이나 화상(畵像) 등의 외형적 기호를 매개수단으로 정신적·심리적인 전달 교류 작용을 말한다. 어원은 라틴어의 ‘나누다’를 의미하는 ‘communicare’이며, 본래의 뜻은 신(神)이 자신의 덕(德)을 인간에게 나누어 준다는 데서 시작하였다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처음 만난 사람의 마음속에 어떠한 움직임이 일어나는가를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처음 만난 순간 서로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가를 평가한다. 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 어떤 행동을 할 것인가의 경계심을 가지고 상대방을 관찰할 것이다.

바로 여기서 부터 대화의 출발이다. 대화는 상대방의 마음의 문을 열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대화란 다른 사람끼리 만난 자리에서의 대화는 쉽게 실마리를 찾기가 무척이나 어렵다. 사람은 누구나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지니고 있기 때문에 좋은 인간관계를 쌓아 올리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신뢰하고 인정해야 자기도 신뢰와 인정을 받는다.

먼저, 대화는 자신의 의견에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사람들은 상대방의 입장을 전혀 헤아려 주지 못하고 알량한 자존심을 내세워 자신의 의견을 고집하거나,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려는 경우가 많다. 상대방이 바뀌는 대화는 화자의 말 한마디에 상대방의 인생이 바뀌기도 한다. 또 상대방은 화자가 아니므로 나처럼 되라고 강요해서도 안 된다. 대화의 내용과 행동을 통일시키고 더러는 침묵이 대화 보다 강한 메시지를 전할 수 도 있다.

두 번째, 다름과 다양성을 인정하면 대화는 저절로 잘 된다.

적절한 대화의 요령은 화자는 첫 한마디에 정성이 실려 좋은 말만 한다고 해서 좋은 사람이라고 평가받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반드시 답변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화를 자초하게 된다. 예컨대 설득이 부족한 것 같을 때쯤 해서 잠시 대화를 멈추는 것도 효과가 있다.

세 번째, 대화는 사람이 가진 정보, 지식, 생각, 아이디어를 상대방에게 언어나 몸짓이나 기호를 통해 전달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대화는 화자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먼저 고려하면서 하는 것이다. 대화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 바로 화자와 상대방간의 자신의 생각과 정보의 교환에 의한 정보 획득의 기능이며, 대화중에 주어진 사건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를 선택하면서, 대화와 관련이 없는 자료는 과감히 제거하여 대화에 활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대화는 문제의 해결 능력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은 대화를 통해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과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 사이에 마음을 주고받으며 자신이 원하는 문제를 해결해 가거나 마음의 위안을 얻게 되기도 한다. 그러나 꼭 대화가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는 어떤 해결원칙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한편 영화 천재로 알려져 있는 스티븐 스필버그나 컴퓨터 황제 빌 게이츠 등에게는, 대인관계 능력이 낮다는 점에서 자폐증과 유사하지만, 지적 능력은 비장애인 아스퍼거 증후군의 경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있다.

* 글/ 이창호(李昌虎 50세) 박사 / 대한명인&신지식인/ 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 대표/ 아동의사소통교육사 1급/ <대표도서> ‘자녀와 소통하는 부모 상위1%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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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10/30 [08:04]   ⓒ br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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