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1위를 지키는 가운데, 2위 안희정 충남지사와의 격차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8~9일 조사해 13일 발표한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문 전 대표가 전주보다 5.0%포인트 떨어진 40.1%로 1위를 차지했다.
안 지사는 같은 기간 5.9%포인트 오른 31.9%를 기록해 문 전 대표를 한 자릿수 대(8.2%포인트) 차이로 추격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6%포인트 오른 14.6%였다.
조사대상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선거인단에 등록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로 한정했을 경우에는 문 전 대표가 55.1%, 안 지사가 22.4%로 더블스코어 이상 크게 차이가 났다. 다만 ‘민주당 경선 참여 의향자’ 조사에서도 후보 적합도는 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7.5%포인트가 하락했고, 안 지사는 4.4%포인트가 상승해 두 사람 격차는 한 주 동안 11.9%포인트가 좁혀졌다. 이 시장은 17.2%로 2.4%포인트 올랐다.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에 등록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주 대비 1.9%포인트 늘어난 43.8%였다.
한편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적합도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1.6%로 1위를 차지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7.2%로 2위였다. 그 뒤로 이인제 전 최고위원(4.9%),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4.5%), 김문수 전 경기지사(4.3%) 등의 순이었다.
한국당 대선후보 경선 선거인단 등록 의향층에서도 황 권한대행이 58.0%로 2위 홍준표 지사(11.6%)와 3위 김문수 전 지사(5.5%)를 크게 앞섰다.
한국당 경선 선거인단에 등록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는 지난주보다 0.3%포인트 줄어든 14.2%였다.
이번 조사는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3%)과 무선(77%)·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8%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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