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잡이 어선 닻 올린다

전연수기자 | 기사입력 2012/04/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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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잡이 어선 닻 올린다
 
전연수기자   기사입력  2012/04/12 [10:01]

보령앞바다에 수온이 오르면서 본격 꽃게잡이가 시작됐다.

올해는 기상이변으로  4월(1일부터 9일까지,) 바다수온이 예년(10년 평균 8.1℃)보다 2.5℃ 낮은 6.6℃(수산관리소 자료)를 기록했으며 윤달로 인해 꽃게잡이가 예년보다 보름정도 늦어졌다.

꽃게 어획량은 바다수온에 따라 큰 영향을 받고 있어 3월부터 4월 9일까지 어획량(보령수협 위판장 기준)은 13톤으로 5년 평균 30톤에 비해 57% 감소했으며, 지난해 66톤보다는 5분의 1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보령앞바다에서 어획되는 꽃게는 영양분이 풍부한 천수만 지역에서 잡히기 때문에 게살이 통통하며 껍질이 단단하고 청록색의 윤기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4~6월 산란기에 잡히는 알이 꽉 찬 암게는 게장으로 담거나 탕을 끓여먹어도 맛이 좋아 봄철 최고의 수산물로 인기다.

꽃게는 조석간만의 차가 작은 조금 때보다는 간만의 차가 큰 사리 때 많이 잡히기 때문에 잡히는 시기에 따라 가격차이가 있으며, 오는 18일(4몰)부터 24일(10몰) 사리 때가 꽃게 값이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령지역 꽃게 어획량은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보령시 또한 예산을 들여 치어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다. 

한편 최근 5년간 수온관측결과 4월 1일부터 9일까지 9일간 수온은 ▲2008년 9.1℃ ▲2009년 7.8℃ ▲2010년 7.4℃ ▲2011년 6.4℃ ▲올해 6.6℃ 이며, 꽃게 어획량(3월1일부터 4월 9일까지)은 ▲2008년 13톤 ▲2009년 26톤 ▲2010년 30톤 ▲2011년 66톤 ▲올해 13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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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4/12 [10:01]   ⓒ br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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