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문화원, 주렴산 국수봉 3. 1만세운동 재현

전연수기자 | 기사입력 2013/03/1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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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문화원, 주렴산 국수봉 3. 1만세운동 재현
 
전연수기자   기사입력  2013/03/15 [16:47]
 
 
대천문화원(원장 임기석)이 ‘제93주년 3․1독립만세 항일애국지사 추모기념식’을 16일 오전 10시 30분 주산면사무소 광장에서 거행됐다.


1919년 3월16일 주렴산 국수봉에서 실시한 독립만세를 기념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이시우 시장을 비롯한 각급기관·단체장과 유족, 지역주민,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보령항일 애국지사 추모비 헌화, 대천문화원장 경과보고, 유족대표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및 추모사, 3·1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추모 기념식은 1919년 3월 16일 밤 주렴산 국수봉에 올라 태극기를 꽂고, 봉화를 올리며 징을 치고,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다음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18의사의 큰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2000년 처음 거행했다.

주렴산 만세운동은 주산출신 이철원(李哲源)선생이 학생전위대로 독립운동을 하던 중 3.1독립만세운동 후 왜경의 감시를 피해 고향에서 만세를 불러야겠다고 결심하고 동지를 모아 3월 15일 간재장날(주산5일장)을 거사일로 계획했으나 기밀이 누설돼 무산됐다.
 
이로인해 다음날인 16일 밤 애국지사들과 주렴산 국수봉에 올라 횃불을 밝히며 태극기를 산 정상에 꽂고 독립선언서에 혈서로 서명한 후 징을 치며 대한독립만세를 소리 높여 외쳤다고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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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3/15 [16:47]   ⓒ br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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